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 구매를 통해 얻은 미실현 이익이 3억 달러를 초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한 데 따른 결과입니다.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엘살바도르의 이익 강조
엘살바도르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를 넘어서면서 자국의 비트코인 투자로 얻은 미실현 이익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강조했습니다.
12월 5일, 비트코인(BTC)은 처음으로 10만 달러에 도달하며 전 세계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암호화폐 전문 계정인 Autism Capital은 부켈레에게 "비판자들에게 대응하기 위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를 공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부켈레 대통령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투자 성과
부켈레 대통령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구매하기 위해 약 2억 7천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현재까지 보유량을 매도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에 따른 미실현 이익은 약 3억 3천3백만 달러로 추산됩니다.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 역사
엘살바도르는 2021년 9월 7일,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한 최초의 국가로 기록되었습니다. 이 법이 시행되기 전날인 9월 6일, 엘살바도르 정부는 처음으로 200 BTC를 매입했습니다.
이후로 엘살바도르는 꾸준히 비트코인을 매입해왔으며, 2022년 11월 17일에는 매일 1 BTC를 구매하는 달러-비용 평균화(DCA)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현재 비트코인 보유 상황
Nayib Tracker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현재 6,180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구매 가격은 약 44,739달러입니다. 비트코인의 현 시세를 기준으로 엘살바도르는 약 122%의 수익률을 기록 중입니다.
비트코인 채택의 추가적 혜택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은 투자 성과 외에도 관광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암호화폐를 법정 화폐로 인정한 정책이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가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IMF의 우려와 권고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에 대해 지속적으로 우려를 표명하고 있습니다.
2022년 1월 25일, IMF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채택이 금융 포용성을 증대시킬 가능성을 인정하면서도, 금융 안정성에 미칠 위험을 이유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또한, 2022년 10월 3일에는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정책 축소를 재차 촉구하며, 공공 부문의 비트코인 노출을 줄이는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IMF 대변인 줄리 코작은 엘살바도르가 암호화폐 정책의 범위를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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