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 하락에 3만달러 위협…ETF 효과 약화·美금리 부담 가중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3만달러선 언저리까지 밀리는 등 암호화폐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을 신청한 데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약화된 대신 금리 상승 등 비우호적인 거시경제 요인이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7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4% 하락한 3만 100 살짝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블랙록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신청한 데 따른 기대감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거듭했지만 최근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미국의 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표지하면서다.
시총 2위인 이더는 5% 하락한 1천850달러를 기록했다. 시총이 작은 알트코인 가운데 카르다노는 4% 하락했고 폴리곤은 5% 밀렸다. 인터넷에서 농담으로 시작된 밈코인(memecoin) 가운데 도지코인은 5% 하락했고 시바이누는 6% 내렸다.
암호화폐 거래소 기업인 비트뱅크의 분석가인 하세가와 유야는 "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서 제출과 관련된 뉴스 흐름이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잃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가 탄탄해지면서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해 비트코인 가격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고용 시장의 냉각을 나타내더라도 비트코인은 현재 범위를 벗어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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